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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화시험장(장장 양의석)에서는 농가의 스탠다드국화에서 가장 힘든 측지제거의 노동력을 경감해 주는 무측지성 백선품종에 대하여 생장조정제를 이용한 개화조절기술 및 생리장애 예방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여 국화재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한단계 다가가게 됐다.지금까지 하추국화 ‘백선’ 품종은 고온기 재배시 영양생장 동안에 심야전조를 실시하여도 조기에 불시발뢰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져 출하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같은 원인은 야간의 적산온도 400~450℃에 의하여 화아분화가 진행되어 불시발뢰 되므로 심야전조(장일)로만 해결이 불가능했다.이러한 경우 생장조정제인 에세폰은 누적된 적산온도를 리셋시켜 주는 물질로 모주에 1,000배액 및 영양생장기 2,000배액을 처리하였을 때 균일한 영양생장을 유도할 수 있었다.이번 국화시험장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모주에서 삽수채취를 3회 실시하고 매번 삽수채취직후 에세폰 1,000배액을 살포하였을 때 건전한 삽수를 24.6개/주를 생산하였으나 무처리구에서는 19.1개로 적게 생산되었고 버들눈이 발생됐다.영양생장기간이나 적정 품질을 생산을 위해 초장이 크기도 전에 꽃이 개화되는 조기불시발뢰율은 에세폰 무처리시 77.8%였으나 에세폰 처리구에서는 6.1~5.7%로 낮게 발생했다.‘백선’ 품종은 일중온도 평균이 고온에서 저온으로 변하는 8월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는 꽃이 찌그러지는 기형화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세폰을 처리했을 때 정상화가 86.7%로 무처리 45.6%보다 41%높게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다.주요 에세폰처리 방법으로는 4월부터 모주관리는 1차 적심후 2일 이전에 에세폰 1,000배 농도로 6㎖/주를 살포한 뒤, 18일후 삽수를 채취하여 사용해야 한다. 본포에 무적심의 경우 정식을 한 후 10, 20, 30일에 3회 살포하고 처리량은 에세폰 2,000배액으로 120ℓ/10a(3㎖/주) 정도 살포하고, 적심재배의 경우는 적심직후, 적심15일후, 적심25일후에 에세폰 2,000배액 120ℓ/10a(3㎖/주) 살포가 적당하다.이번 연구를 위해 앞서 현장견학한 예산군 응봉면 수출단지(대표 황소성)에서는 에세폰 기술을 이용해 하추국을 재배한 결과 지난해 하추국 100만본을 수출했고, 또한 저온기에는 신마품종을 재배하여 스탠다드국화를 연중 수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금년에도 년초에 30만본정도를 수출했으며 여름철에는 무측지성 하추국을 중심으로 수출예정이다. 연구팀 박하승박사는 “에세폰은 국화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품목으로 지난해 등록시켰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생장조정 물질이므로 살포시에는 농약안전사용 지침에 따라야 하며 특히, 농도에 민감하므로 해가진후 서늘할 때 적량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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