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신물질연구소(所場 崔章洙)는 작약 꽃이 만개하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일반인들에게 특별히 약용작물 및 자생식물 시험연구 포장을 개방하고 있어 초여름을 맞아 활짝 핀 작약 꽃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신물질연구소는 천연물신약 및 식품의약 소재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수집한 작약, 목단 등 약용작물 991계통과, 쑥부쟁이 등 자생식물 560계통을 4,000평의 식물원 포장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신물질연구소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는 예년보다 작약 꽃이 5일정도 늦게 개화돼, 이번 개방기간인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경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개방기간 동안에 각급학교의 견학은 물론 자녀들의 자연학습을 위한 가족단위 방문과 사진동호회, 약용작물과 자생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방문하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금년도에는 신물질연구소에서 육성한 화훼겸용 작약을 꽃 시장에 출하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작약은 활혈, 진통, 진경 등 약효를 가지고 있어 한약조제의 재료로 이용되어 왔으나, 연구소에서는 그중 꽃이 아름다운 우수한 계통의 영양계를 분리선발하여 육성한 거풍(巨豊)과 미강(美强)작약 등의 화훼겸용 작약을 선보일 계획이다.화훼용 작약이 내년부터 작약재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에 보급되면 새 소득작목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