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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대책을 위한 전문가 초청 협의회가 열렸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국화특화사업단(단장 유용권 목포대 교수)은 지난 25일 농업기술원에서 국화사업단 겸임연구관, 대학교수, 농림부 관계관, 생산농가, 수출업체 등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국화 수출 활성화 대책에 대한 협의회를 가졌다.이날 협의회에서는 국화 품질 균일화를 위해서 모본(母本) 교체용 우량묘를 생산 및 증식하여 농가에 조기 보급하고, 수출단지의 연작장해 경감기술과 선별 및 유통 프로그램을 개발 실용화 하여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특히 금년에 인터넷 경매제도를 개발해 보급하고, 수출국화 재배농가를 확대하며, 수출국화 명품화, 표준품질 생산과 농가 품평회를 통해 우수농가를 선발 집중 지원하고, 전남 수출국화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화 재배농가인 무안군 박남기 씨는 농업인들이 의식을 바꿔야 고품질을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고, 농가 포장에서 농가와 같이 문제되는 실용화 시험연구사업을 병행해 줄 것을 당부 했다.지난 2002년에 처음 발족된 전남국화특화사업단은 특화품목인 국화를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을 농가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과 경영, 정보 등을 연구·기술지원 및 컨설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농과계대학교 교수, 국화재배 및 유통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생산농가의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으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국화사업단에서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해에 국화 525천송이, 272백만원 어치를 수출토록 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화 묘는 삽수 채취용 모본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키가 자라지 않는 왜화증(viroid)과 어린 곁가지가 발생해 품질이 떨어지게 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후대에 까지 옮겨가 고품질 생산이 어렵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출용 국화 모본 135만주를 교체 목표로 지난 해에 조직배양 우량묘 6만본을 생산 무안 등 5개 시군에 공급하여 현재 모본 교체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농가에서 자체증식 하여 활용할 경우 내년 까지 목표 달성으로 대일 수출국화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전남의 수출 주력 품종인 “신마”는 30여ha가 재배되고 있어 전체 면적의 48%를 점유하고 있고, 우량묘 시장은 6억7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어 조직배양 무병묘가 생산되어 농가에 보급되어 우량묘 구입비용 절감과 고품질의 국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국화특화사업단은 “국화 로열티 지급 문제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균 우량묘 보급과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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