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클로버, 클로버만 잡는다
다이클로버, 클로버만 잡는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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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에서는 기공원, 골프장 등 잔디밭과 농경지 주변 등에서 방제가 어려운 “클로버”를 비롯한 광엽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생태계에 안전한 미생물 제초제를 개발, 산업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2005년에 개발한 '다이클로버'는 농작물에 안전하고 잔디밭 등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큰 피해를 주고 방제도 매우 어려운 잡초인 “클로버” 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특성을 가진 미생물제초제이다.미생물제초제 '다이클로버'가 개발됨으로써 화학합성 농약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연간 유기합성농약 원료 약 100톤(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골프장 등 농약사용이 문제가 되는 곳에 친환경적으로 잡초관리가 가능해져 환경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미생물제초제 '다이클로버'개발로 미생물제초제 개발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연간 50억불 규모의 세계 생물제초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이번 개발한 미생물제초제 '다이클로버'의 수출시장을 개척할 경우 500억원(시장점유율 1%)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영남농업연구소 홍연규 박사팀은 지난해 개발한 미생물제초제 '다이클로버의 균사체 대량배양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다이클로버'의 산업화를 크게 앞당기게 되었으며 앞으로 미생물 농약이 “인간과 환경이 조화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중요한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작물과학원은 지난 26일 경남 밀양시 강변 체육공원에서농업인, 관련업체 및 단체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최초로 개발한 클로버 방제용 미생물제초제 연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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