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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무·배추와 햇마늘에 이어 옥수수도 다듬기가 금지된다.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는 여름철 쓰레기 발생의 주범인 옥수수 다듬기 작업 및 외부 옥수수 부산물 반입을 금지키로 하고 지난 22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다.가락시장에 따르면 작년 6~9월 4개월 동안 하루 평균 117톤의 옥수수가 거래됐으며 이 물량은 서울·경기 지역 소비량의 80%정도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풋옥수수 껍질은 다른 채소 쓰레기에 비해 섬유질이 많아 파쇄, 감량 효과가 적어 쓰레기 처리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시장에 마구 버려져 주변 교통체증과 시장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공사는 단속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전국 옥수수 출하 91개 단체에 출하 협조문을 보내고 취급 중도매인에 대한 교육과 관계자 회의를 열어 다듬기 및 외부 옥수수 부산물 반입 금지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왔다. 공사는 법인 및 상인 단체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현장을 순회 단속하면서 위반자에 대해서는 단계별 행정조치를 취하고 외부 쓰레기를 시장내 무단투기 할 경우 고발 조치키로 했다.공사는 획기적인 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2005년부터 주대가 달린 햇마늘을 시장에 반입치 못하게 하고 있으며 2006년 1월부터는 무·배추 다듬기도 일체 금지토록 하고 있다.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이번 옥수수 다듬기 및 외부 옥수수 부산물 반입 금지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시장내 쓰레기 발생 근본 원인제거, 교통체증 해소, 여름철 시장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