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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된데 이어 aT가 프랑스 유명요리학교인 르 꼬르동블루와 공동 개발한 김치요리책이 세계최대의 요리책 경연대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에 따라 또 한번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과시했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정귀래)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Gourmand World Cookbook Award 2005’ 행사에 출품된 5,000여권의 요리책 중에서 aT와 르 꼬르동블루가 공동 개발한 김치요리책의 독창성이 인정돼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 기간중 aT는 르 꼬르동블루와 공동으로 김치요리 시연·시식 행사를 통해 1,000여 행사참가자들에게 한국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밝혔다.한편, ‘Gourmand World Cookbook Award’는 스페인의 Gourmand books 회사가 ‘95년부터 매년 개최국을 달리해 개최하는 세계최대의 요리책 경연대회로 최종 우수작은 World Cookbook Awards 스티커 부착이 가능하며, 대회측이 인터넷사이트와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이는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회를 통해 다른 언어권으로 번역·수출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르 꼬르동 김치요리책은 aT와 르 꼬르동블루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김치를 프랑스요리에 접목해 20종의 요리를 개발했고, 그 요리법을 영·불어판, 한·일어판, 한·영판으로 발간해 전 세계 요리전문가, 학계 등에 보급하고 있으며, 또한, 각종 국제박람회에서 김치요리를 시연·시식함으로써 김치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aT는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연계한 김치요리의 개발·보급을 통해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유럽 및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홍보함으로써 우리식문화를 알리고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김치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신규수요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습관이 전혀 다른 서양인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김치홍보를 위해선 서양인의 기호에 맞는 김치의 Main요리화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프랑스 유명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 서양인의 입맛에 맞고 서양요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김치퓨전요리를 개발을 통한 Main 요리로서의 김치세계화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다국적 요리전문법인이자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의 업무제휴는 김치의 서양요리와의 조화를 통해 Main요리로서의 다양한 용도를 선보임으로써 서구시장에서의 김치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