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시리즈(양상진 사과시험장 재배연구실-245)
원예연 시리즈(양상진 사과시험장 재배연구실-24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과 감홍 품종 특성 및 칼슘함유 봉지의 효과 ■감홍품종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1981년에 교배하여 1993년에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한 품종이다. 과실의 크기는 400~450g으로 대과종이며, 당도는 15 oBx이상으로 후지에 비해 높고 산도는 0.48%로 후지보다 약간 높다. 숙기는 10월 중순으로 조나골드보다는 약간 늦고 후지보다는 약간 빠른 중만생종이며, 상온 저장력은 60일 정도이다. 수세는 강한 편이며, 절간장이 짧고 단과지 발생이 많은 스퍼 타입 품종으로 단과지에 꽃눈이 잘 형성되나 한해에 착과를 많이 하면 다음해에 착과가 적은 격년결실을 하므로 적정착과가 중요하다. ‘감홍’ 품종은 당도와 산도가 높고 육질이 연하여 품질이 우수하나, 과실에 동녹 및 고두증상이 심하여 재배에 어려움이 많다.문제는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동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봉지를 일찍 씌워 재배 하여야 하고, 흡수와 전류 그리고 과실로의 축적에 제한을 받는 칼슘의 결핍에 의해 생기는 고두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실에 직접 칼슘을 과면시비 하여야 한다. 즉 고품질의 ‘감홍’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녹과 고두증상을 동시에 방지하여야 한다.▲고두증상 발생원인고두증상은 과실의 칼슘 결핍으로 발생하는 반점성 장해로 때와 지역에 따라 상당한 피해를 보인다. 과실중 칼슘은 세포벽의 펙틴물질의 카르복실기와 결합하여 물에 불용성인 칼슘 펩타이드를 형성하고 있는데, 칼슘이 부족하면 그 형성이 방해되어 세포벽사이에는 전분립이 축적된다. 이것은 칼슘부족에 의하여 전분이 당으로 가수분해되는 과정이 저해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과에서 고두증상은 육오, 쓰가루, 조나골드 등에 많이 발생하며 후지와 데리셔스계에서도 발생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과실의 적도면 아래 부위의 과피에 주로 발생하며 과피의 바로 아래의 과육에 발생하는 것은 저장중에 나타난다. 초기증상은 과피에 붉은 색을 띠나 오목한 반점으로 진전되며 적색품종은 암적색, 황색품종은 녹색~회록색의 2~5㎜ 크기의 반점이 된다. 반점부위 아래의 세포는 거의 붕괴되며, 과육(果肉)은 암갈색의 스폰지 상태로 된다.△칼슘의 흡수=칼슘은 식물의 무기양분 중에 다른 성분과는 달리 흡수와 전류 그리고 과실로의 축적이 어려운 성분이다. 따라서 토양에 충분한 칼슘이 존재하여도 칼슘부족현상이 과실에서 발생되기도 한다. 이것은 과수의 생육상태·토양조건·기상조건에 따라 칼슘의 흡수·전류·축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토양에서 뿌리표면에 도달한 칼슘이온은 확산 또는 이온교환이나 이들의 복합작용에 의하여 뿌리털을 통하여 흡수되며, 뿌리 피층으로부터 중심부와 목부도관으로의 칼슘 이동은 내피의 목질화된 카스파라선(casparian strip)에 의해 제한을 받게 된다.따라서 칼슘의 목부로의 이동은 뿌리끝 같은 어린 조직이나 세포분열 후에 목질화되기 전의 실뿌리에 국한되어 흡수되기 때문에 생육초기에는 과실로의 이동이 쉬우나 후기로 갈수록 어렵다.칼슘 부족에 의한 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수확 전 칼슘 용액의 수관 살포 및 수확 후 과실의 칼슘용액 침지, 가압 및 감압 침지 등으로 칼슘 함량을 증가시키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관 살포에 의한 양분의 흡수는 주로 큐티클층과 표피세포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일부는 기공을 통해 이루어지며, 잎에서 흡수된 양분은 사부를 통하여 전류되나 칼슘은 사부를 통한 재이동이 곤란하므로 전류량은 극히 미량이다.▲동녹 발생원인동녹은 과피가 매끈하지 못하고 거칠게 되는 현상으로써 심한 경우 녹슨 것처럼 외관이 흉하게 되며 심하면 열과 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동녹의 원인을 알아보면 과피는 몇 층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고 제일 바깥쪽은 보통 큐티클 이라는 보호물질로 의하여 싸여 있는데 녹이 발생하기 쉬운 품종에는 큐티클 층을 구성하는 왁스물질이 적고 큐티클 층도 얇기 때문에 과실이 발육함에 따라 큐티클 층에 틈이 생기기 쉽다. 큐티클 층에 틈이 생기면 표피의 아래층에서는 외부의 자극에 민감히 반응하여 코르크형성 층이 생기고 그 결과 코르크세포를 만들게 되는데 이 코르크세포들이 녹처럼 보이게 된다. 동녹은 낙화후 10~30일 사이에 가장 발생하기 쉬운데 발생을 조장하는 요인으로서 강우, 다습, 저온, 서리, 약해, 병해(흰가루병등), 기계적 장해(강풍, 우박등)로 알려지고 있다.▲고두증상 경감을 위한 토양 및 수세 관리 방법△질소 및 칼리의 시비제한=질소비료의 시비량이 많을수록 수체의 영양생장을 자극하여 과실에 이용될 칼슘의 많은 부분을 영양생장에 사용하게 되어 과실내에 칼슘이 결핍되고, 칼륨과 마그네슘 비료는 토양중의 칼슘이 뿌리를 통해 수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어 칼리 비료의 시용량이 많을수록 토양으로부터 수체내로 칼슘흡수가 억제된다. 그러므로 토양중 칼슘이 다량으로 존재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