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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입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화분용 국화를 대체할 국산품종이 개발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부설 화훼육종연구소 진영돈 연구사팀는 미니 화분용 국화 3종을 개발,품종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네덜란드로 부터 수입해 재배하고 있는 화분용 국화를 대체할 수 있는 조기개화성 국화품종이 상용화를 앞두게 됐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재배 중인 네덜란드산 수입 화분 재배용 국화 3개 품종의 유전자원을 수집해 2003년부터 품종 육성을 위한 교배와 육종 과정을 거쳐 올해 초 '경남PY-4', '경남PY-18' 등 3종을 개발했다.특히 신개발 품종은 수입재배용이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데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은 꽃피는 기간이 6주로 7~9주 걸리는 네덜란드산보다 1~3주가량 빠르다. 꽃 크기도 직경 2cm 안팎으로 작아 종이컵 정도의 작은 화분에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꽃의 형태나 색깔도 수입 품종보다 월등해 우수 품종으로 육성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자체 평가했다. 재배와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따르고 있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화분에 재배하는 작은 꽃의 국화 품종으로 네덜란드 품종에 비해 1~3주 정도 꽃이 빨리 피고 꽃 형태나 색깔도 수입 품종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신개발 품종은 그동안 국내에 들여와 재배되고 있는 네덜란드산 화분재배용 품종 중 3개 품종의 유전자원을 수집, 지난 2003년 부터 품종 육성을 위한 교배와 계통 선발을 거치고 특성 검정을 통해 올 초 6계통을 선발했으며 이중 3계통이 최종 선발돼 올 연말 새로운 국산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미니국화 계통명은 ‘경남 PY-4’, ‘경남 PY-10’, ‘경남 PY-18’이다.연구소 관계자는 “화분 재배용 네덜란드 국화는 수입할 때 송이당 로열티 10∼20원을 포함해 300∼500원을 주고 있다”며 “국내산이 보급되면 매년 수억원의 로열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업기술원은 올 연말 농림부 종자관리소에 신품종으로 등록하고 내년부터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화분재배용 미니국화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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