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에 종자과 필요”
“농림부에 종자과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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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선 (주)농우바이오 회장은 최근 농업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농림부 내에 ‘종자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일본과의 딸기 로열티협상에서 보았듯이 앞으로 종자선진국으로부터 고가의 로열티 요구가 강화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부서가 설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회장은 “다국적 기업의 국내 종자업체 인수작업이 활발했던 IMF 당시 종자가격 인상 등 예견됐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은 임직원과 연구인력을 감축하고 특정작물의 종자생산은 포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IMF 이전만해도 연구개발에 주력한 업체수가 약 20곳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7~8개사에 불과하다는 것이 고 회장의 설명이었다. 이처럼 종자의 연구개발이 위축되면서 외국종 수입판매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회장은 “양파와 토마토 등 국내육성이 부진한 품목은 종자값이 크게 올랐다”며 “앞으로 농민들의 종자값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회장은 “10년 뒤를 내다보고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때”라고 말하고 “지금부터 투자에 나선다면 토마토 등 작물의 세계적 신품종 개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강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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