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 와인 ‘루시올 뱅’생산
산머루 와인 ‘루시올 뱅’생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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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산림조합(조합장 권영철)에서는 청정지역인 덕유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산머루를 이용해 2005년부터 산머루와인 루시올 뱅(Luciole Vin)을 생산하고 있다.농가의 소득증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총40여억원의 사업비로 건립한 조합의 산머루와인공장에는 매년 15만병의 머루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현대식 제조공장이 갖춰져 있다. 특히 통나무집으로 지어진 시음장은 소비자가 생산된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인데, 앞으로 연인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와인바로도 운영하여 무주군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의 발전가능성도 높다. 현재 무주관내에서는 170여 농가에서 머루를 재배하고 있는 데 무주군산림조합의 산머루와인생산으로 인하여 현재 매년 약 180~200t 규모의 머루를 조합에서 수매하여 폐허화되어가는 농가의 산촌소득사업에도 일조하고 있어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무주군산림조합 산머루와인인 루시올 뱅(Luciole Vin)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지리산 자락의 기후적 특성을 이용, 재배하여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맛과 향이 뛰어난 머루만을 채취, 선별하여 발효제조한 와인으로 세계와인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조합의 고유브랜드인 루시올 뱅(Luciole Vin)은 프랑스 말로 반딧불이라는 뜻의 루시올(Luciole)과 와인이라는 뜻의 뱅(Vin)의 합성어로써 아름다운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지고 반딧불축제로도 이름난 청정지역인 무주군의 덕유산 일대에서 재배한 산머루로 빚은 와인이란 뜻이다.권영철 조합장은 “현재 ‘루시올 뱅에 대한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며, 유명 백화점과 식당 등에서 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뒤 “웰빙시대를 맞아 철저히 검증된 생산절차를 거쳐 태어난 루시올 뱅은 수입와인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머루와인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먼저 산머루분재를 시작으로 산머루즙, 산머루잼, 산머루국수, 산머루절임, 산머루아이스크림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