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부들 “친환경 임산물이 좋다”
도시주부들 “친환경 임산물이 좋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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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주부들은 1.4배 이내의 가격차일 경우에는 친환경 임산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환경보전은 물론 안전한 양질의 친환경임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감에 따라 안정적인 소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도권과 중·소도시 소비자8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임산물의 선호도를 조사·발표했다.친환경임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시(350명)와 분당(150명)과 일산(150명)지역과 중·소지방도시라 할 수 있는 경남 진주(150명)에서 임의 추출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친환경임산물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는 응답자는 5.5%이었고, “대체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84.2%에 달하였다. 반면에 “한번쯤 들어본 적 있다” 6.9%와 “전혀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4%에 불과해 최근 급속히 확산된 친환경농·임산물의 인지도가 매우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임산물 구입 장소로는 대형 활인매장(36.0%), 친환경전문점(22.7%), 생산자직판장(13.6%), 백화점식품매장(13.4%) 등에서 가장 많이 구입했다. 친환경임산물을 구입하는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구입한다는 의견이 64.1%로 가장 높았으며, 맛과 영양이 좋을 것 같아서(16.0%)와 농약걱정이 없기 때문(12.4%)이라는 응답자도 상당수에 달했다. 친환경임산물 판매처가 주변지역에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일반임산물을 구입한다(35.5%)> 인터넷 또는 홈쇼핑을 이용한다(23.5%)> 생산자를 직접 찾아간다(12.3%) 순이었고, 친환경임산물을 전혀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건상 일반임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지만(35.5%), 적극적으로 친환경임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35.8%)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임산물을 구별하는 방법은 품질인증 표시(34.6%)> 판매장의 친환경코너(25.6%)> 생산방법의 설명표시(15.7%)> 생산자를 신뢰(13.3%)> 판매장 신뢰(10.8%) 순이었다. 친환경임산물인 밤의 연간 구입횟수는 2~3회가 약 38%로 가장 많았고 5회까지 구입한다는 의견이 약 69%에 달했다. 전혀 구입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0%를 나타냈다. 앞으로 친환경임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연령층이 낮고 취업주부로서 월평균 소득액이 높은 소비자계층에서 전체 응답자의 89.1%가 구입의사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때의 구입가격은 친환경 밤의 경우 관행재배 밤에 비해 1.4배까지 가격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김재성 박사는 “이번에 실시한 친환경임산물 소비자 선호도 측정 결과는 친환경 청정임산물의 지역특화 상품개발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