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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려인삼 제품의 효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우리 인삼의 수출이 더욱 확대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G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인삼의 주요 약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2종을 인삼의 주요 약효성분 분석 표준물질로 인증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표준물질이란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나 증명시 물질의 조성, 특성을 평가하거나 시험분석 장비의 정확도를 맞추는데 사용되는 기준물질을 말한다. 특히 표준물질 중 국제기준(ISO)에 따라 권한을 부여받은 우리나라 기술표준원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인증표준물질'은 국제 공통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번 주요 약효성분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표준물질 인증에 대해 KT&G 관계자는 "진세노사이드는 인증표준물질 중 천연생약류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인증표준물질"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앞으로 인삼의 효능을 평가할 때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 정도가 국제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KT&G는 이미 진세노사이드를 `국제표준물질 등록센터(COMAR)에 등록해 독점적 생산기관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앞으로 표준물질 판매를 통해 약 60만달러 규모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인증표준물질이 없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우리나라 고려인삼의 효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국제적 신뢰성 확보는 물론 인삼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KT&G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