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 ‘햇마늘 포장화 정착’ 적극 추진
서울시농수산물공사, ‘햇마늘 포장화 정착’ 적극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특별시농수산물공사(사장 노석갑)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햇마늘에 대한 포장화를 적극 추진한다.공사의 농산물의 포장화는 물류비 절감과 유통의 투명화를 도모하는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과일류의 포장 정착에도 불구하고 햇마늘과 무·배추 등 일부 채소류는 아직도 비포장 상태로 유통되는 불합리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공영도매시장의 마늘 거래량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가락시장은 이런 불합리한 유통 관행을 개선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장화 정착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농림부의 "2006년 마늘포장화 정착대책"에 따라 올해도 가락시장내 비포장 햇마늘 반입은 금지된다. 따라서 가락시장에 햇마늘을 출하하려는 출하자는 반드시 그물망이나 골판지 등 포장재를 사용해 3kg(50개), 5kg(50개, 100개)단위로 포장출하 해야 한다. 또한 4~7월의 기간동안 포장 출하되는 햇마늘에 대해 출하자에게 포장재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물류기기공동이용을 통한 파레트 출하시에는 임차료 지원과 함께 출하촉진 장려금(3,000원/파레트 당)을 출하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파레트당 5,000원의 하역비 지원을 통해 물류선진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소비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햇마늘은 5~6월에 도매시장으로 집중 출하되는 난지형 마늘로 고흥, 창녕, 남해, 해남, 서산 등이 주산지로, 일반적으로 장아찌용으로 소비되는 햇마늘은 항암효과로 매년 꾸준한 소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포장 햇마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소비자가 햇마늘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주대마늘이 상품성이 우수하고, 줄기가 달린 “주대마늘”만 국산 햇마늘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이 시기에 햇마늘이 수입되는 경우는 없다. 상품성 하락 문제에서도 2002년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충북농업기술원 단양마늘시험장의 연구결과 주대제거에 따른 상품성 하락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보다 투명하고 청결한 유통을 정착시키고자 이번 햇마늘 포장화의 적극 추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관행적이고 전근대적인 유통을 탈피해 유통을 선진화 시키는 수단인 동시에 날이 갈수록 위기에 처하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런 내용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자체 제작한 인터넷동영상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김산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