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편을 이용한 백합번식 ①
인편을 이용한 백합번식 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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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은 인편을 이용해 번식하는 화훼류로 5~6월 구근을 수확한 뒤 이를 잘 저장·관리해서 이후 인편번식에 활용하면 된다. 고품질 백합생산을 위한 첫 단계인 인편번식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와 효과적인 인편번식 방법을 소개한다. ▲인편번식의 종류=인편직파법과 친자인편법 그리고 인편처리법이 일반적이다. 인편직파법은 여러개의 친구에서 인편을 채취하여, 그 인편을 포장 또는 인편 번식용의 용기에 심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번식법이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에 오염된 모구가 섞여 있을 경우에는 형성된 자구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게 된다. 그런데 자구상태에서는 바이러스의 감염여부의 판별이 곤란하기 때문에 오염된 개체를 찾아서 제거하기가 어렵다. 친자인편법은 바이러스 제거의 한 방법으로 적용된 것으로서 각 구마다 0.5g 이상의 인편을 채취하여 남은 예구와 함께 포장에 직접 심는 방법이다. 바이러스는 인편을 떼어내고 난 예구에서 병징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오염된 친구에서 번식된 자구는 예구와 함께 제거하면 된다. 이 방법은 인편직파법에 비하면 많은 일손을 요하지만 인편직파법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친구에서 번식된 자구의 바이러스 오염여부의 식별이 곤란하여 1년 양성후 바이러스 검사에서 불합격률이 높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훨씬 경제적이다.인편처리법은 인편을 채취한 뒤 톱밥이나 버미큘라이트와 혼합하여 폴리에틸렌 봉지 및 콘테이너 박스에 넣어 일정기간 몇 가지 온도처리를 행한 다음, 이 사이에 형성된 자구와 인편을 포장에 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저온건조 하에서도 촉성용 구근을 생산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1967년에 개발한 것으로 온도처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며, 인편직파법이나 친자인편법과 구별하기 위하여 인편처리법(scale treatment)이라고 한다. ▲인편번식시 출엽반응과 자구의 비대=백합의 인편번식에 의해 형성된 자구에서의 출엽형태는 추대하는 경우, 엽상인편이 발생하는 경우 및 무출엽 등 3가지의 형태가 있다.이중 추대하는 경우를 지상형 식물이라 하며, 엽상인편만이 발생하는 경우를 지중형식물이라 한다. 이같은 출엽형태는 품종과 계통 및 내외적 요인에 따라 좌우되며, 자구의 비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일반적으로 비대가 현저한 품종, 계통에서는 지상형식물이 많고 비대가 열세한 품종, 계통에서는 지중형식물이 많다. 또 모구 및 인편의 크기, 인편의 배양환경 등에 따라 출엽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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