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산 ‘매향’동남아 첫 수출
진주산 ‘매향’동남아 첫 수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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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농산물 수출지역으로 대표적인 진주시가 국내 육성 고품질 딸기 신품종인 '매향' 딸기의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첫수출을 이뤄냈다. 대부분이 일본품종인 딸기로 인해 로열티 문제등으로 농가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진주시의 국산품종 ‘매향’ 딸기 수출은 우리기술로 만든 품종의 국제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농가들이 생산한 딸기를 비롯한 배와 감, 새송이 버섯 등 신선농산물을 선보여 큰 호응과 함께 115만 5천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계약 체결함에 따라, 우선 순수국산 품종인 '매향' 딸기를 수출하게 된 데 따른 결과이다.이에 따라 지난 9일 신선농산물 수출회사인 ALP-KS사(대표 장광석)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처녀수출하기 위한 매향딸기 528kg을 처음으로 선적하여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수출한 딸기중 대곡수출농단 그린작목반(대표 박인철)원 21농가가 14ha 210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320kg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수곡수출농단 덕천영농법인(대표 정봉영) 소속 26농가가 11.9ha 52동의 시설에서 생산한 208kg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출되며, 딸기 1kg당 7.5달러(7,000원정도)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3월말 현재 홍콩, 일본, 괌, 싱가포르 등으로 총 175톤에 159만 8,000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무려 251%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진주 딸기의 명성이 동남아 시장에 알려지면서 수출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렇게 새로운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을 계기로 진주시는 내년 가을작기 딸기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관내 생산 총 딸기 생산량의 30%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