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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이달 10일부터 떫은감농작물재해보험을 시범 판매한다. 이번 떫은감농작물재해보험은 주산지 5개 시군 소재 지역(품목)농협에서 가입면적 1,500㎡, 가입금액 300만원 이상인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가입 받는다. 보험료는 정부지원보험료 1억원 포함 총 2억원으로 판매 기간중 정부지원보험료 예산이 소진되면 더 이상 가입을 받지 않는다.자기부담금 20%형과 30%형이 있으며, 과수원 단위로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현재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 등 6개 작물을 대상으로 태풍·우박등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이번 떫은감 시범사업 실시로 보험대상 작물은 현행 6개에서 7개로 확대 실시 된다.참고로, 농작물재해보험은 금년 3월2일부터 4월7일까지 본사업 대상 6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가입을 받았다.가입 결과 보험료는 614억원으로 전년대비 12%P가 성장하였고, 가입면적은 21,258㏊로 전년대비 5%P 성장했다.특히 면적가입률(가입면적/대상면적)은 24.5%로 전년대비 1.1%P 성장 하였으며, 수십년간 농작물재해보험을 운영한 일본과 대등한 수준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떫은감농작물재해보험은 주산지 전남 영암·광양, 경남 하동, 경북 청도·상주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실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이같은 품목 확대를 위해 지난 4월10일 품목개발추진단 창단식이 있었다. 품목개발추진단은 농림부 협동조합과장을 단장으로 협의회 및 품목개발팀, 통계조사팀의 실무 2팀으로 구성 되었다. 품목개발추진단 창단을 계기로 보험대상 품목의 더욱 체계적인 개발연구와 확대가 가능하리라고 보여지며, 올해부터 수도작(벼) 도상연습을 실시하여 통계자료를 축적하고, 2013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30여개 작물로 보험대상을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이번 떫은감 시범사업은 품목의 특수성을 대폭 반영한 상품 설계를 했다. 떫은감은 수확기가 다른 작목보다 늦어 가을동상해 특약 보험기간을 다른 작목보다 일주일 더 연장한 9월1~11월 17일까지로 했다.떫은감은 수고(樹高)가 높은 것도 있으나(10m이상), 올해 시범사업시에는 과원화된 떫은감 과수원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과수의 수고를 5m 이내로 제한하기로 하였다.또한 일상적으로 토양 및 결실의 관리, 합리적 시비, 병·해충 방제 등 경작활동을 하지 않는 자연방임형 과수원은 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금년도는 보험 판매 시기가 5월로 태풍, 우박, 가을동상해(특약)만 가입할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봄동상해특약 가입도 가능하다.농협 농작물재해보험사업단(강구하 과장)은 “정부지원예산의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며 “떫은감 시범사업 실시지역 농업인의 조속한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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