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보행형 고추정식기 평가회
농업공학연구소, 보행형 고추정식기 평가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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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국제종합기계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에서 농업인 및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추묘를 자동으로 손쉽게 심을 수 있는 보행형 고추정식기를 개발해 농업생산현장 실증연구 평가회를 국제농업기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새로 개발된 고추정식기는 보행형 1조식으로서 주요 구조는 두둑을 평탄하게 해주는 ‘정지롤러’, 육묘트레이(128공)를 가로 및 세로방향으로 이송해주는 ‘이송장치’, 모종을 하나씩 뽑아 공급해 주는 ‘묘 취출장치’, 모종을 심어주는 식부장치, 심어진 모종을 흙으로 눌러주는 ‘답압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동원리는 묘 취출장치의 분리침이 작동하여 육묘트레이 모종을 하나씩 뽑아내 식부호퍼에 공급하면 링크방식의 식부장치가 왕복작용을 하면서 땅속에 모종을 심고 뒤따라 답압장치가 흙을 눌러주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육묘트레이를 탑재하고 정식기의 손잡이를 잡고 따라가면 아주심기가 되기 때문에 작업이 매우 편하고 힘이 들지 않아 부녀자도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고추정식 작업능률은 10a당 2.3시간으로 관행의 인력정식에 비해 85%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추정식기를 이용해 심을 수 있는 고추묘는 45~50일묘(초장 20~22cm)가 알맞다. 이것을 심었을 때의 빈포기 발생률은 0.8~1.2%이다.보행형 고추정식기는 금년에 농업생산현장 실증연구를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고추정식 기술을 정립하여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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