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 개인육종가 연구비지원 확대
국립종자관리소, 개인육종가 연구비지원 확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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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관리소(소장 심재천)는 국내 신품종 육성을 촉진하고 종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림기술관리센터(소장 이규천)와 협조, 2006년부터 개인육종가 등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2006년 농림기술개발과제 중 ‘신품종 육성’과제로 개인육종가 및 소규모 종자업체의 연구과제 11건(채소 6, 화훼2, 과수 1, 버섯 1, 잔디 1)이 최종 선정돼 총 3,930백만원(건당 평균 357백만원)의 연구비를 3~5년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그간 농림기술개발과제는 개인육종가나 소규모 종자업체가 과제 신청을 하더라도 연구계획서 작성미흡 등 여러가지 면에서 전문연구기관에 비해 불리해 주로 대학이나 국공립 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추진되어 왔으며 특히 개인육종가의 과제가 선정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아울러, 품종육종은 통상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구비 지원기간 3년은 육종분야에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국립종자관리소는 지난 2005년 11월 농림기술관리센터와 공동으로 개인육종가를 초청해 농림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 설명회시 육종가로부터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농림부 및 농림기술개발센터의 협조를 얻어 금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농산업기술개발과제에서 개인육종가의 ‘신품종 육성’분야를 분리해 이들 과제 중에서 신청자의 품종개발 능력과 실용화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심사를 하고, 연구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개인육종가들은 이러한 농림기술개발사업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통해 앞으로 우수한 육종기술을 갖고 있으나 그간 국가의 연구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개인육종가의 육종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수 있어 우리나라의 민간육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반가워하고 있다.한편, 국립종자관리소는 개인육종가를 지원하고 신품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육종가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동 지원센터내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림기술개발사업지원팀’을 구성해 신품종 개발 분야 연구과제로 선정된 개인육종가와 상호 연계해 ARPC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