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난해 95건 특허등록
농진청 지난해 95건 특허등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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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05년 연구사업으로 수행해 개발한 특허기술 현황을 종합정리한 “농업과학 기술 보급을 위한 산업재산권”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05년 115건의 특허를 출원해 95건을 등록, 이미 개발한 기술 96건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기술사용료 1억여원(104,925천원)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이 성과는 ‘05년 특허청에 등록된 국유특허 187건의 50%를 넘는 것으로,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국유특허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농촌진흥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2005 대한민국 특허 기술이전 박람회”에 전시홍보관을 개설해 ‘05년에 출원한 농업관련 특허기술 중 15건을 소개,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국민 홍보 자리에 참여한다.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등록한 특허는 국제특허인 “인간의 조혈촉진제 생산을 위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는 방법 및 그 형질전환 돼지(PCT)”를 비롯해 생명공학과 관련된 특허 23건, 미생물·균주 관련 특허 9건, 원예와 관련된 특허 4건, 축산과 관련된 특허 11건, 식의약품과 관련된 특허 11건, 농기계와 관련된 특허 52건, 기타 농업정보 등 5건 등 총 95건이다.한편, “화분에 장착되는 음성출력 장치” 기술은 IT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화분내의 토양 수분상태와 같은 식물의 현재 상태를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음성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식물과 인간을 친근하게 연결하는 기술로 바쁜 도시민이나 식물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가정용 화분을 관리할 수 있으며, 화분을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의 화분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고, 크기도 작아 도시 소비자나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휴대형 과일 품질정보 측정 장치”는 과일이 나무에 달린 채로 과일의 숙도를 판정할 수 있는 장치로 맛있고 잘 익은 과일만 수확이 가능해 최상급의 과일을 출하할 수 있는 기술이다.측정장치는 구조가 간단해 몇 가지 부품만 바꾸면 사과, 배 등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기에 산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소속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 특허로 등록되면 등록보상금을 지급하고, 그 기술이 산업화되면 산업체에서 내는 기술사용료의 일부를 연구원 인센티브로 제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연구의욕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박광근 연구관은 “이번에 소개하는 특허기술들을 일찍 산업화해 어려운 농업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기술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려면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031-299-261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