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2일 경남 함안 실증연구포장에서 수박재배농가 및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박 “강타꿀” 및 “강한별” 수박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원예연구소는 ‘93년부터 탄저병과 덩굴마름병저항성 품종육성에 착수해 10여년 만에 탄저병에 저항성이 뛰어나며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강타꿀’수박과 덩굴마름병저항성 ‘강한별’을 국내 최초로 육성했다.탄저병저항성 ‘강타꿀’수박은 과형이 단타원형이며, 과육은 적색, 수량과 당도는 대비품종보다 양호하고 덩굴마름병저항성 ‘강한별’수박은 과형이 원형으로 수량 및 당도가 우수하다. 신육성 품종 모두 촉성 및 반촉성재배시 저온기 꽃가루관 신장이 좋아 열매 달리는율이 높고, 초세관리가 쉬워 재배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미각시험 결과 당도가 대비품종보다 약 1도정도 높았고, 과육의 씹는 맛이 양호하다.수박의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이어짓기에 의한 탄저병과 덩굴마름병 발생은 심해지고 약제 방제 효과가 낮아 방제시기를 놓치면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 또한 소비자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원예연구소는 ‘05~’06년의 현장실증연구를 통해 육성 신품종의 우수성 및 작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06년 품종보호 등록이 완료되면 전문 종자회사에 통상실시권을 매각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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