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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의 보험료 부담경감을 위하여 도비와 시군비 47억원(보험료의 20%)을 지원한다.농작물 재해보험료는 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보조하고 있으나 많은 농가들이 보험료가 부담이 되어 보험가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2003년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비지원을 시행하여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농작물 재해보험은 농가소득안정을 위하여 2001년부터 태풍, 우박, 동상해, 호우 등 자연재해에 의한 농가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대상작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이다.이에 올해는 지난 3월2일부터 4월7일까지 도내 일선 지역·품목조합 창구를 통해 보험가입 신청을 받았으며, 그 가입실적을 살펴보면 농가수는 전년대비 8.6%, 면적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면적을 기준으로 할때 전국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38.1%(전국1위)이며, 보험료를 기준으로 할때는 44.9%를 점유하게 됐다. 경북의 가입실적이 높은 이유는 첫째로 태풍의 주경로에 경북이 위치하고 있으며, 둘째로 재해보험의 주품목인 과수재배 면적이 많고, 세째로 경상북도의 지원을 통해 농가보험료 부담을 경감시킨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의 경우 농업인이 가입한 보험료는 총 236억원이었으나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제외한 순수 농가부담은 34억5천만원이였으며 실제로 동상해, 우박, 태풍 등으로 4,525농가에서 167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함으로써 농가 보험료부담 대비 4.8배의 실질적 혜택을 받은 바 있다.앞으로 농림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대상품목을 2013년까지 30여개 작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으며 금년도부터 떫은감도 청도, 상주지역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면 농가경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