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유전자원 관리기관 대학등 민간까지 대폭 확대
농업 유전자원 관리기관 대학등 민간까지 대폭 확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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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신품종 육성은 물론 기능성식품, 의약품 생산 등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농업유전자원의 안전 분산보존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농촌진흥기관 중심으로 관리해오던 농업 유전자원관리기관을 대학 등 민간까지 대폭 확대함으로써 농업유전 자원 국가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고 밝혔다.농진청은 농업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관리기관을 지정운영 하도록 규정한 ‘농업유전자원관리규칙(농림부령)’에 근거해 지난해 목원대, 생물자원연구소 등 6개 대학을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올해는 중앙대, 원자력연구소, 서울대, 경상대, 충북대, 충남대, 건국대 등 7개 기관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앞으로는 민간종묘회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학 등 민간에서 보존하고 있는 식물유전자원은 강원대 감자, 경상대 콩, 경북대 옥수수, 동신대 약용식물 등 총 24개 대학 7만여 점에 이르고 있으며, 민간 종묘회사에는 약 5만여 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농진청이 관리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224천점이나 이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이중 종자유전자원은 종자은행에 토종자원 187종 30,869점을 포함해 총 1,777종 152,269점을 보존하고 있으며, 현지포장내 보존이 불가피한 식물영양체는 996종 22,900점 그리고 버섯자원을 비롯한 미생물은 미생물보존센터에 621종 16,163점을 보존하고 있다.금년말로 예정된 최대 50만점을 장단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최첨단시설의 종자은행 완공을 계기로 2008년까지 러시아, 우즈벡, 남아공 등 6개국 및 국제벼연구소(IRRI), 국제열대농업센터(CIAT), 노르딕 종자은행(NGB) 등 국제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벼, 고추, 기능성자원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농진청은 수집 보존된 토종유전자원의 주권주장에 필요한 특성검정 및 DNA bank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원예작물 토종유전자원을 중간 육종소재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제경쟁력 있는 우량종자를 개발하여 우리나라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농업유전자원 국가종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가칭 ‘농업유전자원 보존 및 이용에 관한 법’을 농림부공동으로 금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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