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소비지유통 주도권 잡기
농협, 소비지유통 주도권 잡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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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농산물 소비지유통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형 판매장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개점할 계획이다.이연창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2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 매장 규모 1,500평 안팎의 할인점급 대형 농산물 판매장인 하나로클럽을 현재 13개에서 30개로, 300평급 하나로마트는 130개에서 30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 관악구에 이어 내년에 김포시에 각각 1,500평 정도의 하나로클럽을 짓고, 대형 슈퍼마켓을 내년까지 서울과 수도권 55곳에 추가로 개장, 총 100개소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의 농산물 소매점유율은 현재 7%에서 2010년에는 10%로, 2015년엔 15%로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이사는 또 “이마트 등 할인점과 농산물 공급 관련, 전략적 제휴에 나설 예정이며 인삼과 김치수출사업 확대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이사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2만5,836평 규모의 인삼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올해안에 3만평의 국내 최대 김치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선정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