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 세계원예박람회 개막
중국 선양 세계원예박람회 개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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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꽃과 정원문화를 엿볼 수 있는 ‘2006중국 심양 세계원예박람회’가 지난달 30일 중국 선양시 기반산 관광여가휴가 지구에서 개막됐다.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인대상임위원회 스마이 부위원장을 비롯, 이홍구 주중대사, 듀크 하머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장 등 각국 외교사절과 대표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인간과 자연의 삶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20여개국이 참가 각국의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다양한 정원이 10월까지 선보인다.박람회장은 선양식물원 부지 50만평과 인근 기반산 자연림 50만평등 100여만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23개의 국제 정원과 53개의 국내 전시관으로 구성됐다.한국은 심양시와 자매결연시인 경기도 성남시의 정원인 성남원과 한국원 등 두 곳에 한국식 정원을 꾸몄다. 400여평의 아담한 규모의 성담원은 옛 궁궐 정원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입구에는 솟대를 설치했다. 정원 내부에는 한국의 뛰어난 IT기술과 문화를 선보이는 각종 영상과 조형물이 선보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원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한국의 대표적인 봄꽃과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토속적이고 소박한 한국 문화를 표현했다. 7월부터는 박람회 행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주간'이 시작돼 꽃꽂이와 원예 디자인, 분재, 토피어리 등 한국 원예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