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품종선택 요령과 병해충 관리기술(3·끝)
표고버섯, 품종선택 요령과 병해충 관리기술(3·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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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의 해충=자실체를 직접 가해하는 식균성 해충과 골목을 가해하여 균의 생장에 피해를 주는 골목 해충으로 구분된다. 식균성 해충은 균류의 균사를 섭취하여 영양을 얻는 곤충으로 일반 버섯류에서는 종류가 다양하나 표고 재배에서는 다양하지 않고 밀도도 낮은 편이지만 발생되는 경우 품질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골목 해충은 신골목에 발생하는 천공성 해충의 피해가 심하며, 수피와 목질부를 식해하여 균사의 활착이 지연되고 잡균의 발생을 조장하며, 부식성 해충의 서식을 유도하여 골목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부식성 해충은 2~3년 정도 수확을 하여 부숙 된 골목에 주로 발생하는것도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골목의 수명을 단축하는 간접적인 피해를 준다.▲해충의 방제=발생한 해충은 버섯이나 골목의 내부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침투 효과가 있는 약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특히 버섯은 짧은 기간 내에 생장을 하고 생버섯을 식용으로 이용하므로 약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해충의 예방법으로 균사 생장이 양호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원목의 선정, 통풍이 양호한 재배장의 선정, 서식지인 재배장 주위의 부후목, 폐골목 및 낙엽의 제거, 해충 발생 시기에 침입을 막기 위한 방충망의 설치, 종균 접종을 앞당겨 실시하는 등의 방법이 유용하다.생표고를 가해하는 톡토기를 방제하려면 버섯이 없을 때 골목 주위 지표면에 DDVP 1000배액을 살포하고, 민달팽이는 수시로 인력에 의해 구제한다. 건조표고를 가해하는 해충에는 곡식좀나방류, 딱정벌레 등이 있는데, 이들은 일광건조 표고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방제하기 위한 안전한 방법은 화력 건조 후 밀봉하여 저온 저장을 하는 것이다. 저장 중 해충이 발생하면 다시 화력 건조를 한다.골목에 발생하는 하늘소류, 나무좀류, 풍뎅이류, 표고나방 등은 해충의 발생시기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재배장을 선정할 때 참나무 숲이나 뽕나무 밭이 있는 곳은 피한다. 또 종균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임시 눕히기의 시기에 골목에 지오릭스(3%), 파비(4%) 분제를 살포하여 산란을 억제한다. 부식성 곤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배장 주위의 부후 물질을 제거하고, 골목에 하늘소류가 대량으로 발생하였을 때에는 비닐 피복 후 비닐 피복 용적에 따라 에피흄(훈증제)을 처리한다.표고 재배시에는 털두꺼비하늘소의 피해가 가장 심한데, 농가에서 털복숭이하늘소라고 불리는 해충으로 성충이 생멱과 균사가 생장한 골목에는 산란하지 않으며, 종균을 접종하기 위하여 준비한 건조 원목에만 산란을 한다. 성충의 비래시기는 4~5월로, 주로 가는 원목에 산란을 한다. 산란되어 부화한 유충은 1만리당 12㎤ 정도의 수피 내부층과 목질부 표피층을 식해하므로, 이것에 의해 균사의 활력과 생장의 저지는 물론 잡균의 발생을 조장하여 피해를 가중시킨다.해충의 침입 확인은 침입 부위의 생기는 톱밥 모양의 배출물에 의해 알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골목에서 소낙비가 내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이 해충에 의한 피해는 해에 따라 매우 다르며, 원목의 굵기, 쌓아 놓는 위치, 벌채 시기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방제 방법은 재배장 주위의 월동 및 서식 장소 제거, 성충의 비래 시기에 방충망 설치, 재배장 주위 및 골목에 지오릭스(3%), 파비(4%) 분제를 살포하여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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