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 잎은 나물로 뿌리는 약제
방풍, 잎은 나물로 뿌리는 약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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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람을 맞고 자란 웰빙 농산물인 방풍을 출하하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 올해 처음 재배되는 방풍은 3월부터 10월까지 5~6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일손이 많이 필요치 않아 농가 소득증대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방풍은 미나리과의 식물인 갯기름나물로 맛은 달고 쌉싸름하며 해변의 모래밭이나 바위틈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좋아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으로 쓰인다.또한 땀을 잘나게 하고 열을 내리며 진통에도 효과가 있을뿐더러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 신경통, 중풍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풍증을 치료하는 약제로 이용되어왔다.태안 갯바람방풍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어린이에게는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어른에게는 각종 질병 예방식품으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남면 몽산리에서 방풍을 재배하는 문병윤씨는 “최근 봄기운이 가득한 태안 방풍을 구입하려는 도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삼겹살을 먹을 때 쌈 채소로 이용하면 방풍 특유의 향으로 고기냄새를 줄여주며, 홍자색의 잎자루는 생선회와 곁들여 먹으면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올해 처음으로 재배되는 태안 갯바람 방풍은 2kg 한 상자에 8,000원(도매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에 40Box를 출하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6년 무농약쌈채소 시설재배 시범사업으로 방풍을 선정하여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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