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리적표시제 등록 활발
전남, 지리적표시제 등록 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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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대표적인 명품특산물인 고흥 유자’와 장흥 ‘표고버섯’에 대해 각각 지리적 표시 등록이 이뤄진다.전남도는 고흥 유자 및 장흥 표고버섯이 최근 잇따라 지리적 표시등록 심사를 통과, 이달 초 공고됐고 한 달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다음달 초 등록 고시하게 된다고 밝혔다.지리적 표시제는 명성 및 품질,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지역의 생산 환경이나 인적 요인에 의해 이뤄진 우수 농산물 및 그 가공품에 지리적 표시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이다. 지리적 표시제 품목으로 등록되면 고품질 농산물로 알려져 생산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알권리의 충족과 함께 명성 있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전남 도내에 등록된 품목은 전국 제1호로 보성녹차에 이어 지난해 해남 겨울배추 등 2개 품목이었는데, 이번에 고흥 유자와 장흥 표고버섯이 등록 공고됐다. 아울러 현재 전남도 우수 농특산물 가운데 담양 죽세공품(산림청)과 진도 홍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가 등록 신청돼 심사 중에 있다.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4개 품목이 등록돼 있는데, 고창 복분자, 서산 마늘, 영양 고추가루, 괴산 고추, 순창 고추장, 이천 쌀, 철원 쌀, 괴산 고추가루, 성주 참외, 하동 녹차 등이다. 현재까지 지리적 표시 대상품목은 지난 2002년 9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고시한 품목으로 녹차, 인삼물류, 주류 등 모두 151개 품목이다.도는 지역우수농산물 중 전국소비자협회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쌀, 해남 황토고구마, 여수 돌산갓김치, 진도 구기자, 함평 복분자, 구례 산수유, 나주 오디주, 광양 매실, 나주 배, 장성 사과, 광양 고로수액, 무안 쌀고기 등에 대해 지리적 표시등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보성녹차의 지리적 표시 등록 효과를 보면 재배농가의 경우 지난 2001년 160호에서 2003년 230호로 44% 늘었고 재배면적도 지난 2001년 446ha에서 2003년 518ha로 16% 증가했다.판매가격도 2001년 4만5천원에서 2003년에는 4만5천원~10만원선이 됐고 관광객은 지난 2001년 349만명에서 2002년에는 405만명으로 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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