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 수확후 관리기술 개발
농협, 품목별 수확후 관리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확후 관리기술이란 농산물을 수확한 이후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까지 검사, 세척, 선별, 포장, 예냉, 저장, 운반 등 상품성을 유지·향상시키는 일련의 작업 활동으로서,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며 상품 차별화를 위한 핵심 요소에 해당되는 전문 분야이다.그러나 그 동안 농업 관련 연구개발이 대부분 품종개량, 시비, 병해충예방 등 재배기술 또는 수확전 기술에 치중되어 수확후 관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이 사실이다.이에 농협에서는 우리 농산물의 특성에 맞는 품목별 수확후 관리기술을 개발하여 표준 공정체계로 매뉴얼을 만들어 생산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접목을 위하여 산지유통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북신안농협에서 열린 ‘새농촌 ·새농협운동’현장토론회에서 프로젝트 발표자로 나선 박용서 교수(목포대)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국산양파의 수확후 손실율은‘04년도와‘05년도에 각각 20.0%와 12.7% 수준을 보였고, 그 중 전남지역은 33.3%와 23.3%로 우리나라 평균 손실율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양파의 저장중 부패율 감소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박용서 교수는 저장전 적정 조건에서 큐어링(저장전 적정온도로 건조시켜 양파 표피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서 저장중 부패율 감소 및 유통중 선도유지기간을 연장시키는 수확후 관리기술)시 일반 저장보다 최대 10% 이상 부패율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농가소득도 15% 이상 증대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북신안농협의 양파 생산농가는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적극 기여해 줄 것을 당부 했으며, 향후 이와 같은 프로젝트의 성과 확산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산지유통체계가 조속히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문의 농협중앙회 원예부 (02)2080-6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