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후지 개화 빠르다
원예연구소, 후지 개화 빠르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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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06년도 사과 만개기가 “후지” 품종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2~5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과재배농가에게 개화기 전후의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금년도 예상 만개일은 4월 5일까지의 기상조건으로 추정한 결과 문경, 안동, 거창, 군위, 충주 지역은 4월 20일부터 25일까지로 전년도에 비해 4~5일 정도 빠르고, 봉화, 제천, 장수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로 추정되며, 전년에 비해 2~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이후의 기상조건에 따라 개화기가 결정되며, 전년도의 경우 4월 하순에 일시적 고온(30℃ 전후)으로 해발고도가 높은 청송, 장수 지역에서는 개화기를 크게 앞당겨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개화기가 빠를수록 늦서리 피해의 우려가 크므로 이에 대한 대비방법으로 늦서리 방지에 이용되는 스프링클러, 미세살수, 방상선 등의 시설이 구비된 사과원은 사전에 기계시설이나 사용할 물을 점검하여 작동 온도를 설정해 두고, 시설이 없는 과수원에서는 마른 왕겨나 톱밥 등을 비닐 같은 큰 용기, 전정나무 등을 과수원에 5×5m 간격으로 배치해 둔다. 기상예보에 따라 우리나라가 고기압권 내에 들었을 때 피해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당일의 기온변화를 주시하여 기온이 0℃ 이하가 되면 화재에 주의하면서 불을 피울 수 있도록 한다.수정률을 높이기 위한 머리뿔가위벌 방사는 ha당 800~3,000마리가 필요하며, 고치만을 선별하여 5℃의 냉장고에 냉장 보관중인 머리뿔가위벌을 방사통에 넣어 개화 7~10일전에 방사하고, 꿀벌은 개화기에 2~3통을 배치한다. 또, 개화기에 강한 바람, 강우 등 기상조건이 나쁠 때는 방화곤충에 의한 충분한 화분매개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 증량제 등을 사전에 확보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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