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중국농업과학원 (CAAS : 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과 제 12차 한·중 기획회의를 통해 농업과학 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양국 기관 간 협력연구를 통한 농업기술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양기관간의 기획회의는 ‘94년 4월에 체결된 농촌진흥청(RDA)과 중국농업과학원(CA AS)간의 농업기술협력양해각서에 따라 매년 수원과 북경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는 제12차 회의로서 북경에서 개최됐다.기획회의에서는 연구협력 계속과제에 대한 결과평가 및 새로운 과제의 선정 여부를 비롯해, 연구원 교류 및 기술정보 교환 등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이번 회의에서는 기존의 12분야의 협력과제 이외에 “꿀벌의 병해충 방제에 관한 연구”와 “국화 유전자원에 관한 평가기술 연구”가 새로이 추가되었으며, 전문가 교류를 통한 협력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관련분야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중국농업과학원은 산하 연구기관 간 협력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는 황사의 토양보전 관련 연구 등에 관한 양기관간 공통의 관심사항을 토대로 농업기술협력과제 발굴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번 제 12차 RDA /CAAS 간 기획회의에 단장으로 참석한 엄명호 농촌진흥청 차장은 기획회의를 마친 후, 농촌진흥청과 운남성 농업과학원 간 협력사업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과제는 기존의 전문가 교류위주에서 보다 발전된 공동연구과제로 연계해 양국간 농업기술발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