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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하여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2006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지난 7일 종료했다. 농림부와 농협, 민간보험사가 함께 참여한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은 전국의 지역·품목농협에서 지난달 2일부터 판매했다.특히 금년은 농업인의 호응도가 높아 당초 3월말 종료 예정이던 가입 기간을 1주일간 연장하여 미쳐 가입하지 못한 농가를 위하여 추가 가입을 받았다.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2년간 태풍 등 큰 자연재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가입농가는 105.6%, 가입면적은 104.7%, 가입금액은 136.1%로 증가하는 등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품목별 면적 가입률(가입면적/대상면적)의 경우 배는 55.3%, 사과는 51.9%의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금년도 농작물재해보험은 그간 농업인이 제기해 온 의견을 대폭 수렴하여 태풍(폭풍우) 인정기준을 완화하였으며 가을 동상해 보험기간을 연장하는 등 보험약관의 내용을 개정하여 농업인의 보장수준을 확대한 결과 대상농가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정부에서는 농업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순보험료의 50%(특별지원 8.4% 별도)와 보험운영비의 100%를 부담, 많은 지자체에서도 해당 지역내 농작물보험 가입농가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했다.현재 농작물보험은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의 6개 품목외에 금년 5월에는 ‘떫은감’을 주산지인 영암·광양·하동·청도·상주의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실시 하는 등 대상 작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농작물보험사업단(강구하 과장)은 “금년도 농작물보험에 가입한 농업인과 추진에 협조해 준 관계기관 및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 및 경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농작물보험제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