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용 양파 자구재배기술 개발
고랭지용 양파 자구재배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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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수량과 품질 면에서 1대잡종(F1) 품종의 종자재배와 동일하고, 오랫동안 저장이 가능한 고랭지양파의 고정종 종자를 이용한 자구재배 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양파 종자를 5월 상순경에 파종한 후 약 80~85일 정도 자라면 직경 10~20mm(무게 1.5~3.5g)의 자구가 형성되는데, 이를 상온(15~20℃)에 저장한 후 다음 해에 아주심기 한다. 파종(해발 600m인 진부 기준)은 일반 육묘재배보다 10~15일 정도 빠른 4월 상순경에 실시한다.고정종인 ‘만추황’ 품종의 자구재배와 F1인 ‘히구마’ 품종의 육묘재배의 수량을 비교하면(멀칭재배 기준), 10a당 ‘만추황’ 품종 자구재배는 4,364kg, ‘히구마’ 품종 육묘재배는 4,135kg, 고정종인 ‘만추황’ 자구재배가 F1 품종인 ‘히구마’ 육묘재배보다 수량이 5.5% 많으며, 종자비도 150~170천원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소득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만추황’은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정종 품종으로 저장력이 뛰어나 이듬해 2월까지 상온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들이며, 고품질 양파의 연중공급은 물론 고랭지양파의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고랭지양파 자구재배시 수확시기가 육묘재배보다 20~30일 가량 빨라 배추, 무, 결구상추와 같은 고소득 작물의 2기작 재배도 가능하여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양파는 4~6월에 수확되어 이듬해 3월까지 저온 저장되어 국내 저온저장고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고랭지양파는 8~9월에 수확하여 저온저장하지 않고 이듬해 2월까지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랭지양파 재배면적이 확대된다면 저비용, 고품질의 양파의 연중공급이 가능하며, 고랭지양파는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력이 강한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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