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마을 평가지표 개발
농촌관광마을 평가지표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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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농촌관광마을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지표는 정부에서 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 경쟁적으로 조성한 농촌관광마을의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을 주도하는 평가체계로서 모든 농촌관광마을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농림부 녹색농촌체험마을 190개, 농진청 농촌전통테마마을 97개 등 지자체가 조성한 농촌관광마을을 포함하여 전국 500여개의 농촌관광마을이 있다.농촌관광마을 성과평가 지표는 고객, 주민, 사업실적 등 3분야 45항목으로 구성되어 농촌관광 공급자와 수요자를 다면적으로 평가 할 수 있게 구성됐다.지표구분은 고객, 주민, 실적을 각각 100점으로 300점 만점으로 구성됐으며 평가대상을 정부사업별 조성기간이 동일한 마을집단을 대상으로 비교평가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번에 개발된 농촌관광마을 성과측청지표의 특징은 경제적 성과 보다 방문객의 요구충족 및 마을주민의 노력과 참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측정방법으로는 비계량적, 계량적 항목을 척도형태로 점수화하여 평가의 용이성을 확보했으며 개발성과 지표로 농촌관광마을 대상의 성과분석이 가능하며, 농촌관광마을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환경적인 영향, 고객 평가까지 성과분석이 가능하다.성과지표의 개발과정은 1차적으로 평가항목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평가를 거처 현장지도요원이 현장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예비조사를 통하여 보완한 후 최종 지표를 개발했다.개발된 지표를 적용하여 ‘02년 지정 농촌전통테마마을 9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하여 우수마을을 선발하고 그 요인을 도출하였으며, 평가결과 고객평가(100점), 주민평가(100점), 사업실적 평가(100점)를 통해 마을별 사업성과가 우수한 마을을 선정했다. 종합평가결과 300점만점에 최우수마을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250점), 경북 경주 세심마을(246점), 전남 광양 도선국사마을(236점)등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만족한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농촌전통테마마을은 농업인에게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수익을 획득하여 농외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평가되었으며, 평가를 통해 나타난 개선방향은 방문자의 욕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수용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02년 마을을 제외한 ’03~‘05지정 마을 사업의 극대화와 마을사업의 자립도 증대를 위해서는 당초의 취지를 살려가면서 마을과 주민, 고객 모두가 상생하는 사업성과를 달성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농진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촌환경자원과 조순재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지표를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촌전통테마마을 등 농촌관광마을 사업에 적용하여 우수한 마을에 대해서는 추가지원 하고, 보완해야 될 마을에 대해서는 인력 및 프로그램개발 등을 통하여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농촌관광운영기술 및 프로그램 개발에 더 많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