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생산물 포장디자인 개선과 유통전략’심포지엄
‘포도생산물 포장디자인 개선과 유통전략’심포지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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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DDAㆍFTA에 따른 포도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포도특화사업단·경북포도연합회와 공동으로 ‘포도생산물의 포장 디자인 개선과 유통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유재탁원장은 “세계는 무한 경쟁의 시대”라고 전제하고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으로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개방화 시대에 수입 포도에 대하여 품질로 경쟁력 있는 최고 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포도 재배농가에서 새로운 재배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및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고품질 포도 생산은 단편적인 재배기술 및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복합적인 재배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이 있어야 하며. 선도적인 농가의 기술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여 지역의 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재배기술과 유통 판매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때 우리경북의 최고품질 포도가 경쟁력을 갖고 소비자에게 최고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과수산업은 1999년 3조 2천억원에서 2004년 2조 9천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며 농가 간 기술수준에 따른 품질격차로 소득격차가 심화되어 우열농가 간 포도의 경우 4.4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중 포도는 캠벨어리의 단순한 품종 구성으로 8~9월에 전체 생산량의 80% 집중 출하되고 있고, 생식용 포도 주요수출국인 칠레와의 자유무역 협정 체결 등 우리나라 포도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국내외적으로 포도 산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포장기술의 선진화, 유통전략을 농업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기반이 확립될 때 최고품질 포도는 수입개방이 되어도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경북의 포도재배는 1980년 2,954ha로 전국의 39%를 차지했으며, 1990년도 5,702ha로 80년도 대비 1.9배 증가했고, 2000년도는 12,559ha 4.2배로 최고에 이르렀으나, 칠레와의 FTA체결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시설포도의 폐원 등으로 2004년도 10,081ha로 전국의 44%를 재배해 2000년 대비 20%정도 감소를 가져왔다.2004년 생산추계액은 3,414억원으로 과수 중에서 생산액이 가장 높으며 10a당 소득도 3,216천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타작물에 비하여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날 함께 진행된 최고품질 포도생산 핵심기술교육에는 150명이 참석했으며, ‘최고품질 포도생산 핵심기술 교육(원예연구소 류명상연구관)’, ‘포도산업, 디자인이 경쟁력이다(경북대 권기덕 교수)’, ‘유통개선 어떻게 해야 하나(경북대 류진춘 교수)’, ‘농산물의 유통 방향-포도 중심으로(농협 하양지점장 김병현)’, ‘경북포도의 수출방안(정안농산 이일봉 부장)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