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아파트·사무실마다 꽃을…
4월엔 아파트·사무실마다 꽃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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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는 꽃의 공기정화기능 등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을 홍보하고, 국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4월을 아파트와 사무실 꽃 가꾸기 달’로 정하여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에서 아파트와 사무실 꽃가꾸기 확산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박우혁 화훼생산자협의회장(한국난농협 조합장), 아파트부녀회 등 100여명이 아파트 단지와 베란다에 꽃을 심어 아파트에서 꽃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집안에도 기르기에 적합한 화초를 공급했다.이 자리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아파트와 사무실에서 꽃을 가꾸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꽃을 생산하는 농가를 도울 수 있다"고 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 봄철에 화초를 구입하여 잘 가꾸어 줄 것을 권했다. 농림부는 지속적으로 여성·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언론기관 등과 함께 생활 속의 꽃가꾸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4월중에 꽃가꾸기를 희망하는 아파트와 사무실에 대해서는 가꾸기에 적합한 화초를 한국화훼농협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행복한 삶은 꽃과 함께…’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4월 한달간의 이 캠페인에는 농림부 자체 예산과 자조금 등 17억여원이 투입된다. 앞으로도 농림부는 올해부터 매년 4월 한달 동안을 ‘아파트와 사무실 꽃가꾸기 달’로 지정, 꽃 소비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화훼 유통인·농가 등 운행 차량에 부착할 홍보 스티커 3만여장을 이달 중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6월부터 두 달 동안은 미래의 꽃 수요자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꽃꽂이 교실’을 운영한다. 강사를 초빙해 정규수업 시간 또는 방과 후에 무료 강좌도 연다.농림부 관계자는 “유가상승에다 해외 육종회사에 지불하는 로열티 비용 등 생산비 부담이 늘었지만, 판매가격은 떨어져 농가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화훼 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꽃소비를 통한 내수시장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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