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서승진)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제61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산림이 갖고 있는 온실가스흡수기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확산을 위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과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위하여 우리가 심어야 할 나무의 그루 수를 계산할 수 있는 “탄소나무 계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탄소나무 계산기”는 우리가 가정생활, 출·퇴근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려면 우리가 일생동안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나타내 주는 프로그램이다.“탄소나무 계산기”는 사용자가 가정생활에 있어서 자신의 주거형태를 선택하거나 전기 등 에너지 사용요금을 직접 입력하고, 출·퇴근의 경우에는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상황을 간단하게 입력하면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이 계산된다. 그리고 이를 흡수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림수종인 잣(묘목)나무를 몇 그루 심어야 하는지를 계산하게 된다. 온실가스 흡수하는 “탄소나무 계산기” 프로그램은 방대한 연구 및 통계조사자료들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고 자료입력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급적 단순화하여 초등학교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나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전체 프로그램의 구동도 애니메이션화하여 흥미롭게 구성하였으며, Flash Action Script(에니메이션 홈페이지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개발함으로서 내려받기와 설치 과정 없이 누구나 산림청(http://www.foa.go.kr)와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http://www.kfri.go.kr)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5분 이내로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탄소나무 계산기”의 계산과정에서 사용된 자료들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장기간 연구 및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배출량 계산에 사용된 에너지원별 단가, 자동차연비, 1인당 평균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량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와 에너지 관련 통계자료를 이용했고 이 배출량을 흡수하기 위해 심어야 할 나무 그루 수 계산에 사용된 각종 변환계수 및 지수들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계산됐다.2005년 실시된 인구주택 총 조사와 건설교통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균 가정은 아파트 20~29평에 거주하며 가족 구성원은 3인, 배기량 1,500cc에서 2,000cc의 가솔린 자동차 1대를 소유하고 연간 15,000km 운행하며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및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이러한 우리나라 평균 가정의 정보를 “탄소나무 계산기”에 입력하여 1인당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과 일생동안 심어야 할 나무 그루 수를 추정한 결과, 연간 약 3톤(3,166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위해 일생동안 97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계산됐다.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서정호 박사는 “탄소나무 계산기는 일반 국민들의 인식확산을 위해 평균 값을 기반으로 개발된 간단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좀 더 세부적인 결과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향후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