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여러 모양의 호접란 육종 개발에 성공해 현재 고정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후 다양한 품종의 호접란이 생산될 수 있을 전망이다.아시아권에서 뿐 아니라 유럽등에서도 인기가 늘고 있는 호접란은 농가에서 선호하는 화훼품목중 하나다. 흰색과 빨간색등 두 가지 색상이 주요색상으로 길게는 3~4개월간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상품성이 높은 화훼류다.이 때문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흰색과 빨간색 등 단색인 호접란을 육종, 흰색 꽃의 화심부에 빨간꽃이 피는 ‘화이트 레드 립’, 흰색 꽃의 화심부에 노란 꽃이 피는 ‘화이트 옐로우 립’, 다양한 무늬의 짙은 분홍 혹은 연분홍색등의 호접란 품종을 개발중에 있다.특히 신종 호접란들이 개발되면 이미 수년전부터 미국과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수출 효자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울산의 호접란 수출 시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농업기술센터 김도완 화훼지도사는 "지난 6년간 육종개발을 통해 현재 20여가지의 우량 계통을 선발중"이라며 "다양하고 상품성있는 품종을 개발해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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