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 천적에 안전성 높은 진딧물 약
동부한농, 천적에 안전성 높은 진딧물 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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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은 지난해 말 등록을 마친 새로운 계통의 진딧물약 '세티스 입상수화제'를 지난달 28일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동부한농은 판매상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국을 돌며 대대적인 출시회를 열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지난달 10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출시회에서 판매상과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해 '세티스 입상수화제'의 뛰어난 약효를 확인했다.동부한농 관계자에 따르면 "세티스 입상수화제가 기존 약제와 구별되는 전혀 새로운 진딧물 약제로 제품의 계통이 기존의 니코틴계와 전혀 다른 니아신 계통이어서 내성이 쉽게 생기는 진딧물 방제에 새로운 유행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부한농은 충북대, 상주대 등에서 실시한 각종 실험 결과를 통해 기존 약제보다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약효 지속시간이 길고, 천적에 대해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는 '세티스 입상수화제'의 장점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세티스 입상수화제'는 기존의 진딧물 약제와는 다른 작용점을 가지고 있다. 처리직후에 진딧물의 구침을 마비시켜 흡즙을 막아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며, 섭식을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동부한농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특히 '세티스 입상수화제'가 꿀벌과 천적류인 칠레이리응애, 꽃노린재, 무당벌 등에는 전혀 해가 없으면서 목표로 하는 진딧물만 방제한다는 점을 발표해 참가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각 지역에서 실시한 전시포 운영 결과를 통해 약제 살포 후 2개월 이상 약효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이날 출시회에 참석한 동부한농 기술보급팀 정광진 박사는 "세티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도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미국의 경우에는 유기인계 농약의 광범위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입상수화제 이외에도 입제, 훈연제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농업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동부한농은 이 같은 출시회를 광주, 대구, 이천 등지를 돌며 연속적으로 실시하여 농민과 판매상으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