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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서승진)은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대표 이근천)에서 지리적표시등록을 신청한 ‘양양송이’가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의 심의결과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6년 3월 27일자로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지난 2005. 9.29 양양지역 송이채취자 354명의 회원이 채취하는 송이 15,179kg 중 품질이 우수한 12,378kg에 대하여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하였고,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의 심의결과 양양지역의 기후, 토양, 지형조건에서 향기, 씹힘성, 저장성, 단맛 등 양양송이의 우수한 품질특성이 나온다는 것이 인정되어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된 것이다.이에 따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서는 앞으로 회원들이 채취하는 양양송이에 대하여 지리적표시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양양송이는 타지역산 송이와 자루의 색이 회색빛 오렌지색으로 구별되고, 송이버섯 특유의 향기가 짙으며, 수분함량이 낮아 단단해 씹힘성과 저장성이 우수하고, Sucrose성분이 많아 단맛이 많이 나는 특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추진경과를 보면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서 2005. 9.29 지리적표시등록을 신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6개월간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의 심의(2회)와 현지조사위원회의 현지조사(1회)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의신청 접수를 위한 등록신청공고(1개월)를 거쳐 최종등록을 공고하게 됐다. 산림청은 지리적표시등록한 양양송이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자체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하여 생산·유통해야 하며 산림청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산물의 지리적표시등록에 대한 생산자단체와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장흥표고버섯이 지리적표시등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의결되어 조만간 등록신청공고할 계획이다. 또, 담양죽세공품, 산청곶감, 정안밤이 심의 중에 있으며, 경산대추, 울릉도산채, 봉화송이 등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 품질,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기인할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제도로 등록신청자 외에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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