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시리즈(장윤아 채소과 농업연구사-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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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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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접목 플러그묘의 생산시기별 적정 셀크기 및 육묘일수1990년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한 공정육묘 기술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공정육묘장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5년 현재 137개소 74ha에 이르고 있다.이러한 공정육묘는 예전의 폿트 육묘에 비해 적은 양의 상토를 이용하여 고밀도로 육묘되기 때문에 육묘기간 및 정식적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도장하거나 노화되기 쉽다. 특히 수박과 같은 박과 채소는 잎이 넓게 자라고 엽병(잎자루)도 길게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에, 지하부 및 지상부 공간이 제한된 고밀도 조건에서 양질의 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육묘기간이 길 경우에는 뿌리가 노화되어 활착이 불량하게 되고, 짧을 경우에는 뿌리의 활력이 좋아 양수분이 다량 흡수되어 상대적으로 영양생장이 과다하여 착과율 저하, 숙기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식적기에 정식하도록 한다. ▲접수와 대목 육묘 및 접목△접수와 대목 육묘=수박 접목시에는 일반적으로 덩굴쪼김병에 강하고 저온 신장성이 우수한 참박이나 호박을 대목으로 이용한다. 접수는 줄뿌림(6∼8cm×2cm)하거나 플러그 트레이(162공∼128공)에 파종하고, 대목은 105(단근합접을 하는 경우로 접목시 50∼32공 플러그 트레이에 삽목)∼32공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한다. 접목방법 및 대목의 종류에 따라 접수 및 대목의 파종간격이 달라진다.수박과 박은 28∼30℃, 신토좌 호박은 24∼25℃가 발아적온이다. 발아온도가 낮으면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발아가 불균일해지므로 주의한다. 발아 후 주간 25∼28℃, 야간 18∼20℃ 온도조건에서 육묘하며, 밀식이나 과다시비로 도장하면 하엽이 빨리 노화되고 암꽃 분화 및 발육이 부실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접목방법=수박의 접목방법에는 꽂이접(삽접), 편엽단근합접, 맞접(호접), 짜개접(할접), 핀접 등이 있는데, 접목방법에 따라 대목과 접수의 파종순서가 다르다. 접목작업시 각종 도구의 미소독으로 인하여 이병주 접목에 따른 병발생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접목도구의 소독 및 교체에 주의해야 한다. ▲적정 육묘일수와 묘의 크기 적정 육묘일수는 플러그 트레이의 셀 크기, 온도·광 등의 환경조건, 양수분 관리 등의 육묘 기술, 경영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능한 적정 환경조건에서 짧은 기간 내에 육묘하여 뿌리의 활력이 좋을 때 정식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촉성 및 반촉성 시설재배에서는 어린 묘를 심었을 경우 정식 후 수확까지의 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난방비 등 경영비의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셀 볼륨이 큰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하여 육묘기간을 늘려 정식하는 것이 유리하다.한편 정식 후 경영비의 부담이 적고, 재식주수가 많으며, 수확기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억제작형이나 노지재배용으로 육묘할 경우는 셀 볼륨이 상대적으로 작은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하고 육묘일수를 짧게 하여 육묘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하다. △생산시기별 적정 셀크기=일반적으로 수박 접목묘 생산시 50, 40공 및 32공 플러그 트레이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각각의 셀 볼륨은 72, 72, 125mL로 약 20, 20 및 40g의 상토가 소요된다. 플러그 트레이의 셀 크기가 증가할수록 수박 접목묘의 생육은 증가하였으나, 상토소요량 및 육묘공간 등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32공보다는 50공과 40공이 적당하다.△생산시기별 적정 육묘크기=수박의 정식적기는 보통 본엽이 4∼5매 정도 전개되었을 때로, 1∼3월과 같은 저온기 육묘시에는 35∼45일(합접 후 20∼35일) 정도, 6∼8월과 같은 고온기에는 25일(합접 후 15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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