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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설재배기술의 발달과 소비자들의 연중수요 욕구를 충족키 위해 대부분의 꽃이 시설내에서 재배 생산되는 실정이다. 꽃생산시 고급화와 단경기 생산을 위해서는 화훼류에 발생되는 주요 병해충들의 발생생태를 잘 파악하여 예방 또는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한의 노력과 방제비용을 줄이기 위해 병해충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환경관리 및 적절한 약제방제를 통해 피해의 최소화와 재발생을 막도록 해야 한다.시설재배시 문제되는 병해로는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노균병, 흰녹병, 세균성 시들음병 등이 있고, 해충으로는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 총채벌레, 잎굴파리, 선충, 파밤나방 등이 있다. 특히 난종류에서는 부패병, 역병, 흑반병, 연부병, 바이러스 등의 병의 피해와 총체벌레 및 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있다.이와같이 다양한 화종과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관리 방제하기 위해서 병의 진단요령, 전염경로 및 방제대책, 주요해충의 피해와 방제, 난류의 병해충방제 대책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병의 진단=정확한 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병든 부위가 어디이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와 물관부를 통하여 이동되는지 뿌리 또는 상처를 통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포기 전체가 시들어 죽을 때=물관부에 병이 걸린 경우에는 풋마름병, 뿌리에만 병이 걸린 경우는 근두암종병, 무름병 그리고 지면부의 줄기에 병이 걸린 경우에는 역병, 흰비단병, 균핵병, 묘잘록병 등이 의심된다 할 수 있다. △가지가 말라죽을 때=병원균이 식물체의 줄기, 가지, 꽃대 등에 침입하여 점무늬가 생기고 차츰 커지거나 그 병반이 줄기를 둘러싸므로 병이 발생한 부위의 윗부분이 시들어서 차츰 말라 죽게 되는 현상으로 포기 전체가 말라 피해를 준다.△반점성병해=잎, 줄기, 가지, 꽃대, 꽃잎 등에 일정한 색깔, 크기, 모양을 지닌 점무늬가 전면에 골고루 생긴다. 곰팡이나 세균을 포함한 병의 종류가 대단히 많다. 병원균이 침입하면 식물조직만 변하는 경우에는 식물체 조직이 변하여 반점이나 겹무늬 등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병이 여기에 속한다.또 병반과 함께 병원균이 보이는 경우에는 잿빛곰팡이, 푸른곰팡이병, 노균병, 흰가루병, 녹병, 깜부기병 등은 부분에 고유 색깔의 곰팡이가 함께 생긴다.△포기 전체에 나타날 때=작물이 영양장해를 받거나 바이러스나 마이코플라스마 등에 의한 병에 걸리면 식물체내 생리작용 혼란으로 식물체 전체가 위축되거나 기형이 되기도 하고 가지나 잎이 많아지기도 한다. 영양장해로는 마그네슘이나 칼슘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영양장해는 전염되는 일은 없으므로 다른 병과 쉽게 구분된다. 바이러스병에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대단히 많고 식물체에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며 동일한 바이러스이더라도 작물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