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핵심전략기술”, “현장적용기술”, “농산업체 기술개발” 분야별로 응모한 2006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대해 지난달 28일 개최된 농림과학기술정책심의회에서 296개 과제(자유공모 16, 지정공모 280)를 확정하고, 연구비도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5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과제 선정평가는 과제공모, 접수(총 824과제), 서면평가, 공개발표평가 등 다단계 심의평가를 거쳐 응모과제의 36%수준이 선정됐으며, 농림과학기술정책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이번에 확정된 과제는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의 종합적 방제를 위한 “소나무재선충방제사업단(주관연구기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만생종 양파 신품종 육성,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 규명, 토양병해 주요 작물병의 친환경 생물농약 개발, 전자기후도 기반 유역단위 농업기상예보시스템, 농업인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과제(107개) 등 우리 농림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용화가능성이 높으며 기술농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중점 선정했다.또한, 2005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 평가결과 “중단”이나 “불량”으로 평가된 5개과제 수행자에 대해 국가R&D참여제한(사안에 따라 1~3년) 조치를 취하는 등 페널티도 부과된다.농림기술개발사업 수행과제 중 2,832과제는 연구가 완료되어 522개 과제가 영농현장 또는 산업체에 기술이전 활용되고 있으며, 정책자료(143개과제)와 영농교육·지도자료(699개과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허출원 1,644건(등록 767), 논문 6,514편을 국내외에 발표하는 등 기술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농림과학기술정책심의회에서, 2006년도 농림과학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도 함께 심의했다.대상사업은 농림기술개발사업(농림부), 농업과학기술개발사업(농촌진흥청), 산림과학기술개발사업(산림청), 수의과학기술개발사업(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지난해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2006년도 사업추진계획을 심의했다.‘06년도 농림연구개발 투자계획은 농림부 522억원, 농촌진흥청 2,590억원, 산림청 327억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137억원등 3,576억원(전년 대비 10%증)이다.한편 농림부는 지난 ’94년부터 농림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서 농림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05년말까지 3,606개과제(4,790억원)를 선정해 산·학·연 협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농림부문의 이러한 연구개발사업은 개방화시대에 우리농림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BT, IT, NT, ET 등 신기술을 농림업에 접목해 농림업이 새로운 수요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림업분야의 R&D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농림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