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기공
경북 상주에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기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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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병해충이 없는 묘목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묘목관리센터 설립이 본격화된다.정부는 한·칠레 FTA협정을 계기로 과수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해서 종자(묘목)부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과수의 원종을 보존하고 증식하여 공급할 수 있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경북 상주에 설치한다.농림부는 지난달 27일 경북 상주시 중덕동에서 농림부 박해상 차관보, 국회 이상배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농특위 황민영 위원장을 비롯한 과수농업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목관리센터 기공식을 갖고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5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묘목관리센터에는 2만4,000평 부지에 바이러스(Virus), 바이로이드(Viroid) 등 병해충을 전문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설과 원종을 보존하는 격리재배시설, 육묘장 등이 설치된다.최근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바이로이드가 확산되어 피해 발생이 늘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절실한 상태였다.농가에서는 묘목을 심고 과일을 수확할 시점인 2~3년 후에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나무 가지치기(전정) 과정에서 옆 나무로 옮겨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나무를 뽑고 새로 심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바이러스, 바이로이드에 감염된 나무는 생육부진에 의한 생산량 감소, 당도저하,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으로 과실품질이 현격이 저하되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향후 묘목관리센터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윤익로)가 운영하며 종자산업법에 따라 품질보증을 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자체보상을 할 계획이다.과수농협연합회는 이미 묘목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묘목에 문제가 있어 농가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에 재식비용, 재배비용 등 실질적 피해보상을 한다. 과수농업인들은 안심하고 좋은 묘목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빨리 묘목을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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