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 백합생산농가 수출컨설팅
인제지역 백합생산농가 수출컨설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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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수출나리 특화사업단(단장 강원대 김종화 교수)은 지난 17일 강원도 인제 수출백합 생산단지에서 수출백합 기술컨설팅을 실시, 수출백합 상품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교육을 개최했다.농수산물 수출지원 전담기관인 aT 강원지사가 주최한 이번 수출컨설팅은 인제지역의 주요 수출작목인 백합의 수출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 원예전문생산단지인 귀둔수출화훼단지(대표 윤덕준) 등 인제지역 백합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수출컨설팅이 진행됐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오리엔탈 나리의 고품질 생산기술에 대한 기초와 일본 농가들의 고품질 생산기술을 소개하고 수출농가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신나팔나리 구근양성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를 진행했다.특히 강원대 원예학과 김종화 교수의 '일본 우수생산농가 현지평가 및 벤치마킹을 통한 수출백합 고품질 재배기술'을 주제로 한 강의 및 현장컨설팅에 대해 농가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일본내 고품질 백합재배 농가들을 둘러본 김교수에 따르면 현재 일본 농가들도 네덜란드에서 구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최고 사이즈(18~22size)를 식재하며 한번 사용한 구는 다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토양은 매 작기마다 스팀으로 소독하여 연작 장해를 회피하였으며, 구를 식재하는 표토 10cm내외에 피트모스를 다량 시용하여 토양 pH를 교정하는 것이 재배의 중요 요점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해외의 최신재배·관리기술등을 중심으로 하여 김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수출나리 특화사업단에서는 수출화훼작목반 대상 구근양성과 고품질 수출전략에 대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컨설팅은 수입구근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출나리 농가들의 경영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귀둔 화훼작목반은 오리엔탈 구근양성과 신나팔나리 구근양성을 병행하여 실시, 이를 수출사업단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나리 특화사업단에서 제공한 신나팔나리 어라연 1호와 2호의 구근양성에 대한 기술교육과 현장지도에 농가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고소득작물로 알려진 백합은 강원도와 같은 고랭지 기후 조건에 알맞는 저온성 작물로 강원도의 2005년 대일본 수출액은 745만달러로 전국 백합 총수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출작목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