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채소 바이러스 사전차단 위해 진단키트 농가에 지원
박과채소 바이러스 사전차단 위해 진단키트 농가에 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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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수박재배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는 사전 진단으로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작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병은 특성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박과 채소 바이러스병 사전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수박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한몫을 하고 있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는 주로 수박에 감염되어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발병시 수박의 상품성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의 치명적인 병이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병해로 간주되고 있다.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은 종자에 의한 전염과 접목, 또는 농기구와의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이 될 뿐 아니라 토양에 의해서도 전염이 되는 등 전염경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별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을 농가에서 조기에 발견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진단키트를 도내 시설과채류 재배농가에 매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매를 수박 주산지역에 공급,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 진단키트는 농가에서도 활용이 간편한 항체 여과지를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판정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대상 작목도 수박을 비롯하여 오이, 멜론, 참외 등 박과류 바이러스 병 진단에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기구다.한편 농업기술원은 금년에도 수박재배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바이러스 병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에 필요한 사전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고, 수박 파종시에는 반드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종자사용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