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과원 석회유황합제 뿌릴때
단감과원 석회유황합제 뿌릴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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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단감탄저병 예방을 위해 이번주 내로 단감과원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 따르면 단감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탄저병은 예방이 최선이라고 전하면서, 금년에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농업기술원은 단감 싹이 트는 시기가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 사이인 만큼, 감나무의 발아가 시작되면 해충과 병원균들도 활동을 시작하여 어린 싹, 잎, 신초에 손상과 감염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월동병해충의 방제를 위해서는 감나무의 눈이 약간 텄을 때까지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제때에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요즘 하게 되는 석회유황합제 살포는 예방과 방제의 효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석회유황합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을 구입해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직접 조제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가 조제할 때는 물 20ℓ에 유황분말 5kg, 생석회 2.5kg의 비율로 끓여 만든 원액을 모아 두었다가 살포할 때는 원액 1에 물 5의 비율로 섞어 총 6배 희석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살포할 때 주의할 점은 감나무 싹이 나온 뒤에 약을 뿌리게 되면 약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늦어도 감나무의 눈이 약간 텄을 때까지는 살포를 마쳐야 약해를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살포는 바람이 없는 날, 나무 끝까지 골고루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석회유황합제는 조제 후 공기에 노출되면 분해가 촉진되기 때문에 저장할 때는 뚜껑을 꼭 막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살포작업이 끝나면 사용한 분무기는 반드시 암모니아수나 초산액 등으로 씻은 다음 물로 잘 씻어서 다음 작업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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