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회원지원 적립금이 연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 24일 충북 농협수안보연수원에서 열린 ‘2006년 상반기 품목농협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재관 회원지원부장은 “지난해 회원지원 적립금을 당초 2천억원으로 계획했으나 농협중앙회 사업결산 결과, 수익이 많이 남에 따라 2천억원을 추가로 적립, 총 4천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내년까지 3조원을 목표로 삼았던 회원지원 적립금을 올해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 부장은 “경영이 어려운 조합을 선정, 50억원 정도씩 지원,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것이 정대근 회장의 방침”이라며 “중앙회는 2007년까지 모든 회원조합의 자립경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부장은 또 “올해에는 품목(원예)농협도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히고 “통폐합은 강제적 접근보다 자율적 방식을 유지한다는 중앙회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인삼농협의 경우도 합병을 통해 업무구역을 광역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선 △지난해 결산분석 및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분석 △우수조합 사례발표(안양원협, 강원인삼농협, 상주원예농협) △원예부 중점사업 추진방향 특강 등이 있었다.또 품목농협경영책임자협의회(회장 이종목 서산원예농협 전무)도 총회를 갖고 품목농협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종목 회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전문화를 위해 품목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새농촌 새농협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건전경영을 통해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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