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농민단체 연대 ‘농민연합’창립
11개 농민단체 연대 ‘농민연합’창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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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등 국가간 농업분야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업인들의 요구 실현을 위한 한목소리를 내고자 지난 22일 농업기술자협회에서 11개 농민단체가 모여 상설적 연대체인 농민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재돈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2006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농민연합이 추진하는 당면해결 과제는 양곡관리정책 개편, 농업·농촌기본법개정을 통한 식량자급률목표치 법제화, 직불제도 개편을 통한 농가소득보장, 통상관련 법·제도 개편 및 한미 FTA 대응, 농가부채해결, 농협개혁, 남북농업교류활성화, 학교급식법 개정, 식품업무의 농림부 일원화 및 친환경농업에 대한 종합적 인프라 구축 등이다. 또 중장기과제로는 일방적인 농업구조정책 폐기와 전환, 지역단위 중소농 중심의 농업정책 마련, 농지의 소유와 보전·이용에 관한 종합적 계획수립, 농민의 시장교섭력 강화, 농촌사회유지 종합대책 마련 및 자주적 통상정책 시행 등을 추진한다.한편 이날 농민연합은 창립선언문을 발표하고 “350만 농업인을 대표해 오늘 농업농촌의 위기가 단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과 민족의 존망이 걸린 문제임을 인식하고, 기어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농업·농촌의 유지와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사소한 차이를 넘어 단결하고 끊임없는 논의와 실천을 통해 농민의 대표조직으로 거듭 발전해 나갈 것”임과 “근본적인 농업회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해 나가며, 나아가 민족농업을 복원하고 남북농업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통일농업 실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제반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농민연합 참여단체는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새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4-H중앙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총11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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