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장미 수확후 관리 ②
절화장미 수확후 관리 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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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장미는 에틸렌에 대한 감수성은 높지 않으나, 박테리아의 영향은 굉장히 크며, 이러한 사실은 절화 보존 용액에 다양한 살균제를 처리할 경우 나타나는 반응도 명확하다. 카네이션의 경우는 박테리아의 증가 살균제의 사용이 절화수명과 큰 상관관계가 없는 반면, 에틸렌의 작용을 억제하고 살균제를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STS를 사용할 경우 절화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테리아수의 증가는 절화수명과 반비례한다. 박테리아수가 100만/㎖를 넘으면 극단적으로 품질유지기간이 짧아진다. 이것은 박테리아에 의해 도관이 막히고, 흡수가 저해되었기 때문이다. 수중의 박테리아수와 줄기에서 검출되는 박테리아수는 일치하므로, 유통과정에 있어서는 박테리아수가 100만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장미의 경우 박테리아는 주로 절단부 윗부분 2~3cm 정도를 집중적으로 감염시키며, 물속에서의 시간이 경과할수록 도관을 막아 수분흡수를 저해한다. 둔내지역 장미생산농가의 저온저장고 내(10℃)에서 사용하는 물올림 물의 박테리아 중식을 조사하였는데, 용기에 깨끗한 물(박테리아수 0)을 넣고, 절화장미를 꽃꽂이하여 물올림 시킨 후 5~8시간 뒤에는 1만~10만으로 증식하고, 20~30시간 후에는 100만에 달했다. 이것은 절화장미의 줄기에 박테리아가 부착되어 있었다는 것과 용기에도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교환하는 것만으로는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할 수 없으며 용기를 세척하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절화장미에서는 살균제가 들어있는 보존용액의 사용이 필수적이다.▲광=광은 기공을 열리게 하여 증산이 촉진되도록 하기 때문에 조명하에서는 수분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장미를 연속조명, 12시간조명 및 암흑에서 절화수명을 비교한 결과, 연속조명에서는 절화수명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흑에서는 12시간 조명보다 수분상태가 양호하게 될 것을 예상했으나, 두 처리간의 절화수명은 거래 차이가 없었다. 또한 암흑상태에서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화색 발현은 억제되고, 엽록소의 분해는 촉진된다.▲에틸렌=절화류에 있어서 가장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에틸렌 오염이다. 유통단계에서 에틸렌 발생원은 여러 가지인데, 절화 자체에서 나오는 내생에틸렌의 축적 이외에 자동차 배기가스나 난방기, 가스레인지 연소가스 혼입, 과일숙성, 미생물에 의한 식물부패가 그것이다. 에틸렌 100ppb의 농도에서도 절화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영향이 나타나므로 발생원을 제거함과 동시에 작업장의 환기나 저온저장고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에틸렌에는 노화호르몬으로서의 작용이 있고, 많은 절화의 품질유지기간을 단축시킨다. 절화장미에서는 품종에 따라서도 에틸렌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다. 에틸렌의 영향을 받기 쉽기 품종은 에틸렌 작용저해제인 STS나 최근 개발된 1-MCP의 전처리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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