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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농작업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실천하는 종합모델 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 담양, 화순군 2개 지역에서 처음 추진된다고 밝혔다.개소당 2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첫해인 올해에 1억 2천만원, 2·3차년도에 각 4천만원씩으로 농업인들의 농작업 관련 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사업 선정기준은 시설원예와 노지원예, 축산 등 주산단지 마을로 주 작목 농가 및 참여 희망 농업인 비율, 영농규모 외에 마을민의 조직활동이 활발하고, 마을공동시설의 관리 활용이 잘 되는 마을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연차별 사업 추진 내용은 사업 첫 해에는 사업추진단 구성, 마을운영위원회 구성, 현황 진단컨설팅으로 문제점을 발굴 개선안을 도출하는 등 농작업환경·시설개선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2차년도에는 안전관리 지침 실행 및 점검, 재해예방 및 작업 환경개선교육, 운동프로그램 및 건강요법 실시, 3차년도에는 마을 주민들의 자율적 재해예방관리 역량을 정착시키고, 유형별 농작업 안전관리표준 모델을 도출해 성과 전시와 홍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사업추진단 구성은 지도직공무원, 보건의료 관련 지역대학 교수진, 지역 소방방재청 관련자, 농협 공제관련자 등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마을단위 운영위원회는 마을 내 농업인 중심으로 지원 가능한 인력을 활용한다.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 우선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현황 파악을 위한 건강수준을 측정하고,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 진단 컨설팅, 농작업 유해요인에 대한 정밀진단 평가를 실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선방안이 도출되면 마을 및 작목별 특성에 맞는 농작업 안전관리 지침이 작성되고,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 설치 및 농작업 보조장비를 보급하고 체육지도자 등을 초빙해 건강체조 등 운동프로그램도 생활화 하게 되고, 사업효과 평가 후 성공사례는 전국에 보급될 계획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강정화 박사는 “농업인들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해 농작업의 재해 발생을 줄이고, 안전한 농작업으로 농촌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